시는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달 중 지역 각계 인사와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범시민 추진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UN 글로벌 AI 허브는 단순한 AI 산업 지원기관을 넘어 전 세계가 인공지능을 안전하고 공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 협력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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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가별 규제와 윤리 기준, 데이터 활용, AI 안전성 등 국제적 합의가 필요한 분야도 늘어나고 있다.
AI를 둘러싼 국가 간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국제규범을 마련하고 기술 격차를 줄이는 협력 플랫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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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글로벌 AI 허브는 AI 윤리와 국제표준 등 AI 활용 규칙 마련을 비롯해 AI 교육과 전문가 양성, 공동연구 등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의료·교육·환경·기후·재난 등 인류가 공동으로 직면한 문제를 AI로 해결하고 AI 법·제도, 공공 AI, 디지털 정부 등에 대한 정책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AI 허브 유치는 단순한 국제기구 하나를 유치하는 것을 넘어 국내 AI 산업과 연구기관, 대학, 기업을 국제 협력망과 연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고양시는 이 같은 글로벌 AI 협력 플랫폼을 도시 차원에서 구현하고 실증하는 ‘글로벌 AI 실증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h3>고양시가 내세우는 가장 큰 경쟁력은 이미 구축된 국제회의 인프라다.</h3>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지난해 594만 명이 방문한 대형 마이스(MICE)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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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장과 전시장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AI 허브의 국제행사와 회의, 사무공간 등을 빠르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해외 접근성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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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인천국제공항까지 약 40분 거리에 있고 GTX-A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약 18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해외 방문객과 국제기구 관계자의 이동 편의성은 물론 국제기구 종사자의 정주 여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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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도시 기반도 갖췄다.
고양시는 2024년 영국 BBC가 선정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5개의 뛰어난 도시’에 포함됐으며, 2025년 글로벌 도시 지속가능성지수(GDSI)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첨단산업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고양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킨텍스 제3전시장 등도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고양시는 콘텐츠·방송·전시·AI 산업이 하나의 생활권에서 연결되는 복합 혁신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AI 허브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모이면 산업·연구·국제교류가 결합된 AI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DMZ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도 마련했다.
평화와 갈등 해결의 상징인 DMZ와 AI를 연결해 ‘평화를 위한 AI’라는 국제적 메시지를 제시하고, 사법연수원 등과 연계해 AI 규범과 법치 교육 기능까지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는 고양시가 첨단 AI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자 대한민국이 AI 국제규범 논의의 중심 무대에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정조직과 범시민 유치추진단이 함께 힘을 모아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치가 성사되면 고양시의 국제적 위상과 인지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국제기구가 들어오면 후속 국제기구 유치가 쉬워지는 ‘눈덩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자족도시로 전환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