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52.74

  • 215.27
  • 3.73%
코스닥

781.97

  • 26.92
  • 3.33%
1/3

호르무즈 뚫렸는데 못나간다…뜻밖의 '복병'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호르무즈 뚫렸는데 못나간다…뜻밖의 '복병'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사진=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장기간 정박했던 유조선들이 이번에는 선체에 붙은 해양 생물때문에 운항 재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협이 다시 열렸지만 선박 정비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 정상화에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수개월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한 채 페르시아만에 머물렀던 대형 유조선 다수의 선체에는 따개비·홍합·해조류 등 각종 해양 생물이 달라붙은 상태다.

    ADVERTISEMENT


    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선박의 연료 효율이 크게 저하되고, 상태가 심하면 프로펠러가 손상돼 선박을 더 이상 운항하지 못할 수 있다.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전문 잠수 인력을 투입해 선체를 세척해야 한다. 하지만 작업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해 운항 재개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ADVERTISEMENT


    초대형급 유조선의 경우 선박 길이가 305미터(1천피트), 폭은 46미터(150피트) 이상으로, 청소해야 할 바닥 면적은 선박 한 척당 약 1만4천제곱미터(15만제곱피트)에 달한다. 잠수부 5∼6명으로 구성된 작업팀은 손 긁개와 고압 세척기를 사용해 부착물 제거 작업을 진행하는데, 작업 시간은 한 척당 4∼5시간이 소요된다.

    문제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정박한 유조선이 약 600척에 달한다는 점이다. 모든 선박의 세척 작업을 마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항 지연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선박 하부 청소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작업 비용도 선박 한 척당 수만 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CNN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 시장은 전등 스위치를 켜듯 단번에 정상화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