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식 삶의 예술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카라(Baccarat)가 지난 1일 서울 도산대로에 위치한 메종 바카라 서울 2층에 새로운 하이엔드 바 ‘바카라 바 서울(Baccarat Bar Seoul)’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F&B와 공간 디자인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함께 완성한 공간으로, 바카라가 지닌 장인정신과 현대적인 감각이 교차하는 새로운 경험의 장으로 탄생했다.
‘바카라 바’의 총괄은 ‘하우스 오브 디올 카페’와 ‘디올 성수 카페’ 오프닝을 이끌고, 그랜드 하얏트 제주와 서울 등에서 다양한 F&B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곽동훈 팀장이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는 크리스탈의 섬세함과 미식의 감각이 공존하는 바를 목표로, 메뉴 구성부터 운영 동선, 고객 경험 설계까지 전반적인 F&B 경험 설계를 총괄했다.
바 프로그램은 두 명의 헤드 바텐더가 함께 이끈다. ‘몰트 바 배럴’, ‘그랜드 하얏트 제주’, ‘커피바 K’를 거친 정유용 헤드 바텐더는 위스키와 클래식 칵테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테이스트와 절제된 감각을 선보인다.
‘World Class Korea 2024’ 우승자이자, ‘Asia’s 50 Best Bars’에 선정된 ‘앨리스 청담’의 헤드 바텐더로 활동했던 김하림 헤드 바텐더는 실험적인 접근과 창의적인 해석을 통해 시각과 미각이 함께 작동하는 감각적 경험을 구현한다. 이들의 감각은 단순한 칵테일을 넘어, 공간과 빛, 향과 질감이 교차하는 하나의 장면(Scene)으로 완성된다.
프로젝트 전반의 콘셉트 자문은 신세계푸드, 스타필드, 조선팰리스, 스타벅스코리아 등에서 F&B 전략을 총괄해온 김범수 대표(LADI 컴퍼니)가 맡아, 브랜드 경험과 미식의 방향성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공간 디자인은 국내외 VIP 공간과 파인다이닝 공간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인테리어 &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스튜디오 에리어플러스(AREA+)가 담당했다. 미쉐린 레스토랑 '밍글스', '레스토랑 알렌', '소설한남', '한식구(홍콩) 등 국내외 대표적인 다이닝 공간을 설계해온 팀으로, 이번 바카라의 세계관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해 완성도 높은 공간을 구현했다.
이번 공간의 핵심 콘셉트는 ‘어둠 속에서 드러나는 크리스탈의 존재감’ 이다. 블랙과 버건디, 두 컬러를 부드럽게 받쳐주는 딥브라운의 컬러가 어우러진 깊은 색조를 중심으로, 천장과 바 상단에는 은은한 광택을 더해 빛이 머무는 듯한 공간의 깊이를 연출했다.
특히 공간 곳곳에는 정은진 작가의 한국 전통 옻칠 기법(Korean Lacquer)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테일이 더해져, 프랑스 크리스탈의 투명함과 한국적 재료의 질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바 카운터를 중심으로 세미 프라이빗 좌석과 프라이빗 룸이 구성돼 있으며, 각 공간의 조도와 소재감을 달리해 빛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을 완성했다. 공간은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무드로 마무리되며, 바카라 크리스탈의 정제된 빛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모든 주류는 바카라 크리스탈 글라스에 담겨 제공되며, 샹들리에의 빛이 잔 위로 스며들며 시간의 결이 머무는 순간을 완성한다. ‘바카라 바’는 단순한 바를 넘어, 프랑스의 예술성과 한국의 미감을 아우르는 하이엔드 공간으로서, 현대적 아르 드 비브르(Art de Vivre)를 새롭게 정의한다.
바카라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ADV코리아 강준구 대표는 “이번 ‘바카라 바’는 단순한 브랜드 공간이 아니라, 프랑스의 우아함과 한국의 섬세한 미감이 조화된, 시간과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간”이라며, “모든 주류가 바카라 크리스탈 글라스에 담겨 샹들리에의 빛과 함께 빛나는 이곳에서, 예술을 미식과 서비스로 완벽히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바카라 바’는 프랑스의 예술성과 한국의 정서를 품은 현대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브랜드의 감도와 품격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