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중국 나란히 사상 최고…亞증시 '후끈'

미국 뉴욕증시 랠리에 힘입어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들이 12일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장 대비 0.63% 오른 44,653.36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44,888.02까지 치솟으며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대만 증시의 자취안지수(TAIEX)도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장 대비 0.91% 오른 25,446.14를 나타내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이날 장중 한때 3,889.135까지 오르며 지난달 26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888.598)를 넘어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0.29% 오른 3,886.424를 나타내 지난달 25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888.598)에 바짝 다가섰다.

홍콩 항셍지수 또한 장중 26,585.95까지 상승하며 이틀 전 기록한 고점(26,296.60)을 뛰어넘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6% 급등한 46,108.00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5% 오른 6,587.47, 나스닥종합지수는 0.72% 상승한 22,043.07에 각각 장을 마쳤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더 뜨거웠고 고용은 예상보다 더 차가웠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큰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