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 6월 평가원 시험을 치르고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상황을 점검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간다. 올 해는 고3 재학생 수험생 인원의 증가, 검정고시생 인원의 증가 등으로 수능 응시 인원도 2025학년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수생"들의 입시 합류에 대한 부분도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물론 전년도에 비해 전반적인 입시 이슈는 상대적으로 약해 졌지만 재도전의 기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미 2025년 초반부터 입시를 준비한 학생들에 비해 반수생들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감수해야 한다. 안성 이투스 247 기숙학원은 "반수생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즉 한정된 시간 안에서 효율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고, 얼마나 집중을 하며 실천해 가는지가 관건이다"고 말한다.
수능 5개월을 앞둔 반수생들은 성공적인 입시 성공을 위해 어떤 점들을 유의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첫째는 "학습 과정의 틀"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학습 성취도 수준에 맞는 학습 기획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이다. 개념이 부족하다면 개념부터, 개념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학생은 연계교재를 통해서 개념 확인의 시간을 갖는다. 중요한 점은 시간에 쫓기지 말라는 것이다. 급하다고 첫 과정을 소홀히 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
둘째는 "시간 관리의 틀"을 만드는 것이다. 정은숙 총괄실장은 "기숙학원은 아무래도 외적 강제성이 있다 보니 학생들의 시간 관리가 잘 이루어진다. 학습 시간 관리 뿐만 아니라 생활 관련 시간 관리 부분도 수험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하루 일과 시작과 마무리까지의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학습의 경우, 각 과목별 학습 시간을 자신의 학습 상황에 맞추어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특정 과목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으면 안된다.
생활의 경우, 아침 일어나는 시간, 식사 시간, 학습 마무리하고 자는 시간까지 철저히 관리가 되어야 한다. 불필요한 시간을 보내지 않아야 함은 당연한 이치이다.
마지막으로 "멘탈 관리의 틀"을 만드는 것이다. 수능을 준비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불안해 하는 것은 학습을 진행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 이렇게 공부하면 성적이 잘 나올까?" 등의 답이 없는 걱정과 고민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송상윤 부원장은, "내적인 자기 통제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키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몰입도, 집중도를 높이는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이성적인 힘을 바탕으로 막연한 내적 불안감을 이겨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이라고 해도 해야할 것들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믿음을 바탕으로 시작된다. 자기 확신을 가지고 잘 준비된 관리의 틀을 만들어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게 입시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