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 12일 오후, 브랜드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인 한샘이 새롭게 단장한 매장 ‘플래그십 논현’의 문을 열었다. 2000년 첫 입점을 시작으로 25년간 같은 자리를 지켜온 한샘이, 이번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철학과 공간 경험을 집약한 매장으로 거듭났다.
새 외관은 ‘빛’과 ‘선’, 그리고 순백의 컬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투광 대리석 외벽을 통해 실내 조명이 밖으로 투영되는 설계는, 거리에서 한눈에 매장을 식별할 수 있도록 의도된 디자인이다. 브랜드의 변화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이 건물은 단순히 제품 판매를 위한 공간이 아닌, 브랜드 경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 한샘 측 설명이다.
○1층 라운지부터 6층 키친바흐까지…체험형 동선 강조
총 8층 규모의 플래그십 논현은, 공간별 체험과 설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1층은 ‘리빙 오아시스’를 콘셉트로 한 오픈형 고객 라운지로, 티 서비스와 발렛 파킹을 제공하며 방문 고객에게 휴식과 환대를 동시에 제공한다. 단순히 제품을 둘러보는 것이 아닌, 브랜드의 첫 인상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2~4층은 침실·거실·학생방 등 주요 생활 공간을 재현한 갤러리형 전시관으로, 제품을 기능과 스타일별로 비교해볼 수 있다. 방문 고객은 각 층에서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인테리어 제안을 받을 수 있으며, 3D 시뮬레이션도 함께 제공된다.
6층에는 리뉴얼된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 전용 전시관이 마련됐다. 신제품 ‘스모크드 오크’, ‘내추럴 오크’ 라인을 포함해, 업계 최고 친환경 등급 자재와 글로벌 하드웨어를 적용한 고급 주방이 대거 전시됐다. 현장에서는 키친 설계 전문가와의 1:1 상담도 가능하다.
○수입가구, 할인 행사, 라이프스타일 제안까지
7~8층에는 도무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입 가구 브랜드 제품이 전시돼 있다. 맞춤형 패브릭 컨설팅부터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체험까지, 고급 수입 가구에 대한 고객 수요도 적극 반영됐다.
한샘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조명 50% 할인부터 인기 소파, 침대 제품 할인과 함께, 키친바흐 구매 고객에게는 150만원 상당의 인덕션을 증정하는 등 혜택이 마련됐다.
정상훈 한샘 플래그십 논현 점장은 “논현 플래그십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브랜드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라며 “방문부터 설계, 구매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원스톱 홈스타일링 서비스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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