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6월 4일(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순직·공상 직업군인 자녀 95명에게 총 3억 8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국방부와 호국장학재단의 협력으로 성사됐으며, 선발된 장학생 95명 중 일부인 21명이 이날 직접 참석해 장학증서와 따뜻한 격려를 받았다.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은 국민의 생명과 안녕을 위해 헌신한 소방관, 경찰, 해양경찰, 직업군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5년 시작된 장학사업이다. 이 장학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유가족과 자녀들이 사회로부터 기억되고 있다는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의미가 있다.
재단은 올해 해당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총 250명의 장학생을 선발, 1인당 40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전달식 이후에도 경찰·소방·해양경찰 자녀 대상의 추가 전달식이 9월부터 11월 사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진심이 담긴 동행이 되길 바랍니다”
이날 전달식에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 자리는 단순한 장학금 전달을 넘어, 우리 사회가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있다는 작지만 진심 어린 표현입니다. 여전히 휴전 상태인 대한민국에서 국방의 소중함은 그 어떤 말보다 무겁게 다가옵니다.여러분의 부모님께서 지켜낸 오늘이 얼마나 값진지,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또한 개인적인 깨달음과 사업의 진정성을 강조하며 “재단 일을 맡기 전에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국가가 충분한 보상을 하고 있으리라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고, 그 사실이 저를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이 장학사업을 더욱 넓히고, 더 많은 분들께 다가가고자 했습니다.”고 밝혔다.이어 “여러분의 꿈이 자라나는 길에 재단이 따뜻한 동행이 되길 바란다”며 “롯데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진심으로 고민하며, 여러분의 아픔과 미래를 함께하겠다”는 약속으로 말을 맺었다.
앞서 롯데장학재단은 2015년 소방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나라사랑 장학금' 지원을 시작한 이후, 국가를 위해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경찰관, 해양경찰관, 직업군인 자녀로 대상을 점차 확대해왔으며, 현재까지 약 2,700명의 장학생에게 누적 6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