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작전
지난주까지 뚜렷한 회복을 보이다 이번주 들어 다시 약세 흐름로 돌아섰는데요, 오늘 우리 증시도 갈팡질팡했습니다.
내일 새벽 나올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감도 시장에 짙게 깔려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엄포도 여전한 만큼 변동성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5월 FOMC 결과 (8일 새벽)
-카카오·KT&G·미래에셋증권 실적 (8일)
-영란은행 기준금리 결정 (8일 밤)
-네이버·셀트리온·고려아연 실적 (9일)
● "2주 내 의약품 관세"
우리 시장이 쉬어가는 사이 관세 리스크는 여전히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가 후퇴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의약품 관세는 “향후 2주 내 발표할 것”이라고 구체화했습니다.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자동차 부품에 이어 의약품, 반도체까지 품목별 관세 확대 움직임이 있습니다.
임박했다던 국가별 무역 합의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특정국가와 무역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지만,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다만, 베센트 재무장관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중국 측 인사들과 만난다는 소식이 오늘 아침 속보로 전해졌는데, 그동안 불확실했던 양국간 접촉을 미국 정부가 공식화한 것은 진전된 움직임으로 봐야겠습니다.
● 美 무역적자 '사상 최대'
관세 리스크는 미국의 경제 지표들에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밤 미국의 3월 무역수지가 나왔는데 미국의 3월 무역적자는 전달보다 14% 증가한 1,405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적자 규모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로 집계됩니다.
관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미국의 1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미국 입장에서도 수치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무역협상을 매듭지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관세 유예 조치가 없었던 중국산 제품 수입은 3월 들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관세 여파를 여실히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내일 새벽 FOMC 결과
지난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S&P500, 이번주 들어 다시 조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나올 미국 연준의 FOMC 결과에 대한 경계감이 있다고 봐야겠는데요, 페드워치가 가리키는 5월 FOMC의 결정, 동결 가능성이 96%로 압도적입니다.
시장은 연준이 연말까지 3~4차례 금리를 내려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FOMC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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