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작전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관세 불안이 진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고, 실적과 경제 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도 있습니다.
증시가 완연한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관세 리스크 해소가 중요해 보이는데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단기간에 타결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3월 구인·이직 보고서 (29일 밤)
-美 4월 소비자신뢰지수 (29일 밤)
-삼성전자·LG화학·한화에어로 실적 (30일)
-美 해군성 장관 방한 (30일)
-中 4월 차이신 제조업 PMI (30일 오전)
-유로존 1분기 성장률 (30일 저녁)
-美 1분기 성장률 예비치 (30일 밤)
-美 3월 개인소비지출(PCE) (30일 밤)
-美 MS·메타 실적 (1일 새벽)
-美 4월 ISM 제조업지수 (1일 밤)
-美 애플·아마존 실적 (2일 새벽)
-日 일본은행 기준금리 결정 (1일 낮)
-美 4월 고용보고서 (2일 밤)
● 취임 100일...S&P500 -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제 취임 100일입니다. 최근 떨어지고 있는 지지율이 발표되자 지난밤에는 여론조사 자체를 비난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대선 때부터 무리한다싶은 여러 공약들을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빠르게 실행에 옮겼고, 이제 그 평가를 받아볼 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은 지난 1월 20일이었습니다. 취임 후 100일을 허니문 기간이라고 부르는데, 증시도 인내심이 오래가진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정책 드라이브에 증시는 한달 만에 꺾이기 시작했고 3월초, 4월초 관세 발표 때마다 골이 깊었습니다.
S&P500이 지난밤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켜냈지만, 그래도 트럼프 취임 후 낙폭은 8% 수준으로 집계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100일은 뉴욕증시 역사상 역대 두 번째로 저조한 성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자동차 관세 완화 방침"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텐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관세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한 가운데, 오늘 아침에는 자동차 관세를 완화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자동차 25% 관세와 철강, 알루미늄 등에 부과된 관세가 중복 부과되지 않도록 조정한다는 것이고요, 다음 달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25% 관세 역시 완화될 것으로 전해집니다.
관세가 아예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충격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첫 타결국 인도 예상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금 15~17개국과 무역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무역협정 첫 체결국은 인도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요, 트럼프 2기 중국을 대체할 세계의 공장으로 인도가 꼽히면서 인도 증시의 최근 회복세가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베센트 장관은 일본과는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고 한국과의 협상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과는 다방면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했지만, 중국 정부는 여전히 어떤 대화도 없다고 선을 긋고 있어서 언제 협상장에 앉게 될지 불확실합니다.
미중 무역협상이 해소 국면으로 가야 그래도 우리 증시도 안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에도 귀기울여야겠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