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4D 레이더 기술이 자율주행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차의 필수 요소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모듈에 탑재되는 4D 레이더를 제작하고 있으며, 최근 자율주행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센서 퓨전 트렌드에 발맞춰 데이터, 카메라, 라이더를 동시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의 4D 레이더는 기존 3D 레이더에 비해 높이 감지 기능까지 추가되어 더욱 정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레이더는 라이다 기술 대비 1/1 가격으로 소형화가 가능해 양산에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은 구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인 웨이모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레벨 3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플로리다주 교육위원회로부터 스쿨버스 레이더 제품 납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은 올해 초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발생한 스쿨버스 사고 이후,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입니다. 스쿨버스 한 대당 두산에너빌리티의 레이더 제품 21대가 장착될 예정이며, 이는 미국 전역의 스쿨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레이더 장착 의무화로 이어질 경우 엄청난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의 레이더 기술은 현대차와 웨이모가 추진 중인 로봇택시 사업,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국방용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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