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경계감에도 지난밤 뉴욕증시 강했습니다.
누가 되더라도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 자체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도 해석됐습니다.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는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앞선 10월 고용보고서의 우려를 지워냈습니다.
*美 ISM 서비스업 PMI
8월 51.5 → 9월 54.9 → 10월 56 / 2022년 7월 이후 최고
*한국증시 마감 (6일)
코스피 13.37p(0.52%) 하락 2563.51
코스닥 8.50p(1.13%) 하락 743.31
우리 증시 마감 한시간 정도가 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승리 선언을 했습니다. 오늘 밤 미국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집니다.
6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이상신 통일연구원 자유민주주의 중점연구단장과 미국 대선 판도 분석했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11월 FOMC 결과 (11월 9일 새벽)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트럼프 트레이드 뚜렷
정오를 지나면서 국내 증시에도 트럼프 트레이드가 뚜렷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상화폐 관련주, 대북 관련주가 급등한 반면 2차전지주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종목 주가 (6일 마감)
LG에너지솔루션 -7.02%
현대차 -3.95%
우리기술투자 +9.05%
갤럭시아머니트리 +23.27%
일신석재 +25.58%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미국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거의 확실시 했습니다. 우리 증시 마감 이후 한시간 정도가 지나자 트럼프 후보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승리 선언을 했습니다.
이상신 단장은 "거시지표에서 미국 경제는 결코 나쁘지 않은데 과도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미국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고 경제가 나쁘다는 인식으로 이어졌다"며 경제 문제를 트럼프의 우세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변동성은 불가피
그간 마켓인사이트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증시 변동성이 더 클 것이라고 분석해왔습니다. 다만 예상치 못했던 2016년보다는 충격이 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권이 바뀌기 때문에 정책 불확실성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공화당이 4년 만에 미국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면서 이른바 '레드웨이브(붉은 파도)' 현실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설지도 우리 시장에는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이상신 단장은 "미국 정치인들 또 미국의 안보 문제 전문가들 누구도 북한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며 "북한의 비핵화라는 양국이 합의한 목표를 계속 유지하고 미국의 관심이 끊어지지 않도록 우리의 모든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서 촉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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