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1일 브리핑
▲간밤의 미 증시
지난주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6주 연속 상승하며 올해 들어 가장 긴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고,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적 발표에 따른 투자 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S&P 500 지수에 속한 대기업 중 70개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그중 75%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만, 중동과 유럽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미국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급격한 시장 움직임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국내 증시 전략
한국 MSCI ETF가 -0.51%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주 우리 증시는 글로벌 증시와 달리 혼자 약세를 보였으며, 연말까지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것이 주요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금투세 관련 결정이 나올 경우를 대비해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증시에서 TSMC가 양호한 성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 흐름이 더디다는 점에서 기대보다는 신중한 관점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HBM(고대역폭 메모리) 관련 종목들에 대한 시장 반응이 아직은 약한 상황입니다.
이번 주 역시 쉽지 않은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무리한 매매보다는 잠시 쉬어가는 전략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방향성이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번 주 흐름이 더딜 경우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특징 테마 및 관심 업종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종목별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이끄는 강력한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개별 테마주 장세는 여전히 지속 중이며, 종목별 상승이 빠르게 순환되고 있습니다. 단기 매매가 유효한 시점이므로 매매 시 빠른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합니다.
1. 제약/바이오 - 엠폭스(Mpox) 및 원인불명의 전염병 다시 대두
2. 증권주 - 3분기 실적이 비교적 우호적인 상황
3. 드라마/영화 제작 - 넷플릭스의 상승으로 인한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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