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0월 2일 오전 6시 10분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180 발을 쏟아부으면서 중동전이 확산될 것이란 우려로 1일(현지시간) 금융 시장이 휘청거렸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위험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고, 국제 유가는 이란 석유 설비가 이스라엘 공습 대상이 될 것이란 우려 속에 2% 넘게 급등했다.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초반에 비해 낙폭 일부를 좁히는 데는 성공했다.
4분기 첫 날인 이날 그나마 선방한 종목들은 대형 우량주들이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173.18 p(0.41%) 내린 4만2156.97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낙폭이 컸다.
S&P500은 53.73 p(0.93%) 하락한 5708.75로 마감해 5700 선을 간신히 지켰다.
나스닥은 278.81 p(1.53%) 급락한 1만7910.36으로 미끄러졌다. 지난달 24일 1만8000선을 회복한지 닷새(거래일 기준) 만에 1만7000선으로 다시 떨어졌다.
순환매수 중심에 있는 러셀2000 지수도 이날은 1.5% 급락했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32.94 p(1.48%) 하락한 2197.03으로 미끄러졌다.
반면 ‘월가 공포지수’는 15% 폭등하며 20 p에 바싹 다가섰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2.53p(15.12%) 폭등해 19.26으로 뛰어올랐다.
등락을 거듭하던 국제 유가는 이날은 중동전 확산 우려 속에 2.4% 안팎 급등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하면서 이란 석유 생산 설비가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됐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미사일 180 발을 쐈다면서 보복을 다짐했다. 이스라엘은 ‘필요한 때, 필요한 곳’을 공습하겠다고 못 박았다.
[특징주]
■ 엔비디아
전날 반도체 설계업체 세레브라스가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충격까지 더해져 4.44달러(3.66%) 급락한 117.00달러로 미끄러졌다.
■ 대형주
기술주는 이날 하락세를 주도하며 나스닥 지수의 큰 폭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 애플과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도 고전했다. 사흘 내리 오름세를 탔던 애플은 나흘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애플은 6.79달러(2.91%) 급락한 226.21달러로 추락했다. MS는 9.61달러(2.23%) 하락한 420.69달러, 테슬라는 3.61달러(1.38%) 내린 258.02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도 1.20달러(0.64%) 밀린 185.1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알파벳은 1.14달러(0.69%) 상승한 166.99달러, 메타는 4.03달러(0.70%) 오른 576.47달러로 올라섰다.
■ 록히드마틴(3.64%)과 이스라엘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 관련주인 RTX(2.67%)를 위시한 방산업체 주가 역시 고공행진을 하며 특징주로 꼽혔다.
■ 엑손모빌
이란 석유 공급이 위축되고, 중동 지역 불안으로 이 지역 석유 수출이 원활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유가는 뛰었다. 이에 엑손모빌(2.31%)을 비롯한 석유·가스 생산업체 관련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가 1일(현지시간) 중동지역에 전운이 짙어지면서 영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8% 내린 1만9213.14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1% 하락한 7574.07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38% 떨어진 520.88을 기록했다. Stoxx600 지수는 오후까지도 0.5% 이상 상승했지만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에 전해지면서 장 막판 급락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48% 오른 8276.65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해종합지수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휴장에 들어간다.
[국제유가]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0달러 (1.83%) 상승한 배럴당 8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5달러 (0.06%) 상승해 배럴당 8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96% 내려 2,684.80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07 %오름세 나타내 2,3663.43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10월 2일 오전 6시 10분 4.73% 하락한 60,896.0달러에 거래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