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앞둔 제이홉 "말년병장, 정이 생겨 애틋"

다음 달 전역 예정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극한의 F(성격유형검사의 감정형) 상태가 돼 제 군 생활을 돌이켜보는 중인데 뿌듯하고 떳떳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추석인 17일 제이홉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지금은 말년 병장 그 자체, 침대에 누워 글을 쓴다"며 이같이 적었다.

제이홉은 맏형 진에 이어 지난해 4월 팀에서 두 번째로 입대했다. 그는 다음 달 17일 육군 병장 만기 전역을 딱 한 달 앞두고 있다.

제이홉은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정이라는 게 생겨 애틋해진다"며 "짐 정리도 해보고, 잘 쓰고 애용하던 물품들도 후임들에게 나눠주고서 가벼워진 관물대를 보니 그 마음이 좀 더 짙어진다. 새로 들어온 전입 신병들을 보며 나름의 동병상련이 생기고 제 모습이 보여 귀여워하는 요즘"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우연하게도 (전역까지) 딱 30일이 남은 오늘"이라며 "모든 분의 가정의 평화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 제 마음속에도 비둘기가 요동친다. 조금은 뜨거운 추석이지만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기원하며 여러분에게 안부를 전해드린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또 "얼른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떨어지는 낙엽 조심해 보게"라며 "다음 달, 이날에 뵙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