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차세대 거래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은 개선된 주문 체결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받게 될 전망이다.
코빗은 약 1년 6개월에 걸쳐 오픈 API(Open API)에서부터 주문 시스템, 잔고 처리 시스템, 그리고 체결 엔진 및 정보 분배 시스템까지 거래에 필요한 핵심 영역을 모두 새롭게 개발하는 등 거래 시스템의 핵심 요소를 전면 재구축했다.
새로운 오픈 API는 응답 지연 시간을 기존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여 크게 빨라졌고,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와 개발자 문서를 갖췄다.
이에 따라 거래 시스템 처리량은 기존 대비 수십 배 이상 향상됐고, 체결 엔진은 기본적으로 초당 4만 2천 건 이상의 거래 체결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주문 고도화로 대규모 주문, IOC, FOK, 최우선지정가 및 최유리지정가 등 다양한 주문 조건이 지원 가능해졌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더 이상 거래 시스템 장애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남아 있는 기술 부채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