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 32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1%, 37.1%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5.2%다.
호실적의 원인에 대해 회사측은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3대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자체 제품 비중을 높인 결과"라며 "재무구조 안정성 역시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53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 중 글로벌 수출 비중은 85% 수준이었다. 나보타는 실제로 미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후 유럽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 5개국에 출시됐다. 최근에는 호주 출시로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진출했다.
펙수클루는 2분기 매출 3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회사측은 펙수클루의 올해 연매출이 10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이슈 등 어려운 환경에서 대웅의 3대 혁신 신약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의 고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재무구조 안정성도 크게 높였다”며 “하반기도 높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매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