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잡고 있다. 올해 전체 수주 목표가 900억 원인데, 7월 현재 520억 정도를 채운 만큼 향후 수주 목표 역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뱅크웨어글로벌이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설명했다.
2010년 설립된 뱅크웨어글로벌은 코어뱅킹 시스템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코어뱅킹 시스템은 각종 채널과 대외기관에서 발생하는 모든 금융서비스의 원활한 처리를 돕는 기술로 금융·IT 부문에 사용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은행의 여·수신과 외환 업무 등 고객과의 금융거래를 처리한다. 처리한 거래를 데이터로 생성해 이후 은행이 취급하는 상품의 판매와 운용, 고객 관리 전반에 사용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중국 알리바바의 인터넷 은행인 마이뱅크와 한국 케이뱅크, 대만 라인뱅크 등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 7개국 내 고객사를 확보했다.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12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36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65억, 45억 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뱅크웨어글로벌은 올해 4분기를 목표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이 다소 부진한 것에 대해서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대표이사는 "계절적인 특성이 있다"며 "금융기관들이 투자 집행을 연말에 하는 추세가 있어서 분기별 매출로 보면 3, 4분기 때 늘 더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의 총 공모 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약 266억 원으로 100% 신주 모집한다.
회사는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총 14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 6천 원에서 1만 9천 원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과 2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아 8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