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42억 원, 768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원가 하락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원당과 공물 가격의 하락, 그리고 수출의 성공적인 실적은 삼양식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원 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 기업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며, 삼양식품도 이로 인한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다만, 해상 운임 상승이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상반기 고정 계약으로 인해 2분기까지는 이러한 우려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삼양식품은 한정적인 생산 능력 속에서도 높은 판가와 판매 마진을 자랑하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불닭볶음면의 경우, 미주 지역에서는 국내 가격의 두세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불닭 챌린지가 다시 확산되고 있으며, 까르보 불닭볶음면의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추가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됩니다.
월마트 입점 확대와 중국의 쇼핑 축제 관련 물량 증가도 삼양식품의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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