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AI 기술에 기반한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TV홈쇼핑 방송과 라이브커머스 영상을 1분 내외로 줄여 자동 업로드하는 기술이다.
쇼호스트의 멘트를 텍스트로 전환하는 STT(Speech To Text)와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 판매방송 영상을 1분 하이라이트로 자동 편집한 뒤 자체 유튜브 채널 '훅티비'에 숏폼 콘텐츠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평균 60분 이상이 소요되는 숏폼 제작 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이고, 시청률이 몰리는 구간을 스스로 분석해 숏폼을 자동 제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사내 파일럿 테스트 결과 이 시스템을 통해 제작한 숏폼 영상은 고객 선호도에 기반한 주요 장면을 빠짐없이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시청 지속 시간도 기존 숏폼 대비 약 2배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AI로 제작한 숏폼 콘텐츠를 통해 상품에 대한 고객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하고 구매 전환율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의 주목도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하루 최대 10개의 숏폼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유튜브를 통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콘텐츠 채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현대H몰 등 모바일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차별화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독자적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