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절차를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태영건설의 신속한 경영정상화와 순조로운 워크아웃 추진에 목적을 뒀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과 TY홀딩스의 조직개편·보직임명 인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5본부 1실 33팀에서 5본부 2실 24팀으로 변경해 조직 규모를 줄이고 감사팀과 위기관리팀을 신설, 법무팀을 법무실로 승격했다.
수주 담당은 기술영업본부, 실행 담당은 현장관리본부, 개발 담당은 투자사업본부로 재편했다. 토목과 건축 같은 직군별로 나누지 않고 기능 중심 역할 분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
태영건설은 "기존에 건축본부, 토목본부, 개발본부, NE사업본부가 각 사업부문의 수주부터 실행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하면서 발생했던 수익성 등의 관리 상 허점을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성에 대한 교차 검증을 위해 운영본부에서 실행 견적을 담당하도록 했다.
신설된 위기관리팀은 적정 수준의 PF 사업과 사업단위 리스크 관리는 물론이고, 전체 회사 차원의 리스크를 챙기고 수주 원칙까지 확립할 계획이라고 태영건설 측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