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UCB와 3,819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17년 UCB와 체결한 4,165만 달러(451억 원) 규모 계약에 대한 증액 계약이다.
UCB는 블록버스터 치료제 '빔'을 비롯한 5종의 뇌전증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이후 현재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60만 4,000리터 수준)과 긴급 물량 요청 등에 대한 신속 대응,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 등을 바탕으로 쌓은 신뢰가 장기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창립 이래 누적 수주 금액은 12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수주 금액은 3조 5,009억 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확보의 3대 축 중심 성장 전략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착공한 5공장은 오는 2025년 4월 가동이 목표이며, 완공시 모든 공장의 생산능력은 78.4만 리터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