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현지시간 2월 12일, 우리 시간으로 2월 13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주 S&P 500 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5천 선을 돌파했었는데요. 오늘 뉴욕증시는 미국의 1월 CPI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럼 섹터별 움직임 확인해 볼까요? 현재 에너지주와 유틸리티주가 가장 크게 상승하고 있고요. 기술주와 부동산주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소식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오픈AI의 최대 협력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AI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분야의 선두주자인 아마존 웹 서비스와의 격차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BC에 따르면, 5년 전까지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가 아마존 웹서비스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약 4분의 3 수준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데요. 지난 실적발표에서도 애저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나 증가했지만 아마존웹서비스는 같은 기간 13%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장에서 1.08% 내리고 있습니다.
((애플)) 애플의 비전프로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460만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혹평을 받았지만, 미국 외 지역에서 이보다 두세 배 더 높은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는 것인데요. 이에 비전프로용 앱 개발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경쟁사들 사이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전프로가 공식 출시된 이후, 전용 앱이 사전판매 때보다 3배 늘어난 600개로 증가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비전 프로용 앱을 개발하지 않겠다던 유튜브가 비전프로용 앱 개발을 로드맵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는데요. 비전프로가 가지고 있던 인기 앱의 부재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애플은 오늘 장에서 0.9% 내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오늘도 연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던 엔비디아는 오늘 장중에서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추월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곧 시총 2조 달러도 넘어설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한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두바이에서 열린 2024 세계 정부 정상회의 대담 프로그램에서, “각국이 독자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AI를 빠르게 제조하는 반도체 산업 덕분에 AI 비용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최근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해 5조~7조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엔비디아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는 현재 0.65% 상승하고 있고, 72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ARM)) ARM 홀딩스는 지난주 발표한 호실적에 힘입어 오늘도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60% 폭등한 것과 오늘 상승한 수치를 종합해 보면, 3거래일 간 무려 90%의 상승폭을 보였는데요. 현재도 32.54%로 크게 상승하며, 오늘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일요일, 미국에서 모델 Y의 일부 모델 가격을 1천달러 인하했습니다. 2월 판매량을 높이고 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결정인데요. 이에 더해 테슬라 저격수로 유명한 IT 기업인이죠? 댄 오다우드가 작년에 이어 올해 미국 슈퍼볼에서도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의 위험성을 알리는 공익광고를 시행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2.61% 내리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약 260억 달러에 퍼미안 분지에 있는 석유 회사 ‘엔데버 에너지 리소스’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번 합병으로 향후 10년 동안 연간 5억 5천만 달러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또 배당금까지 7% 인상한다고 밝히며, 오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재 8.99% 오르고 있습니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경영진들의 대규모 주식 매수로 인해 급등하면서 오늘도 상승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매수 규모는 약 80만 달러로 알려졌는데요. 한편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를 비롯한 지역은행의 주가 폭락 원인은 상업용 부동산의 침체가 아니라 뉴욕의 임대료 규제 법안으로 생긴 부동산 가치 하락과 손실 때문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는 오늘 장에서 0.71% 오르고 있습니다.
((길리어드사이언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오늘 사이머베이 테라퓨틱스를 4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27%의 프리미엄을 더해 주당 32.5달러에 인수할 계획인데요. 사이머 베이는 간 질환의 한 종류인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 ‘셀라델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이머 베이는 피인수 소식에 주가가 25% 가까이 급등하고 있고요. 길리어드는 현재 0.81% 오르고 있습니다.
((조비 에비에이션)) 전기 항공기로 에어택시 꿈에 다가서고 있는 조비 에비에이션은 내년부터 6년간, 두바이에서 에어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조비는 아직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에 대한 상업용 승인을 받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에게 진행 과정을 수시로 알리고 있고요. 내년쯤 항공 규제 기관에 승인을 받을 전망입니다. 조비는 오늘 장에서 6.91% 오르고 있습니다.
((우버)) 우버와 리프트 그리고 도어대시 기사들이 오는 14일 플랫폼 이용 수요가 증가하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파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북미 지역의 약 20개 도시에서 수입 감소와 안전에 대한 방안을 요구하는 시위를 열 예정인데요. 작년 기준으로 우버 기사의 총 수입이 17%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우버는 오늘 장에서 2% 가까이 내리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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