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컬리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컬리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5,288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35.3% 감소한 407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41%, 2분기 31.6%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큰 폭으로 개선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 5,463억 원으로, 분기와 누적 매출 모두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컬리는 이용자 활동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친 영향으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컬리는 지난 7월 첫 오프라인 축제 '컬리 푸드 페스타'를 개최하고, 8월 유료멤버십 컬리 멤버스, 게임형 앱테크 마이컬리팜을 출시하는 등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올해 3분기 구매자수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마케팅비와 물류, 배송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로 영업손실이 축소됐다. 올해 3분기 컬리의 광고선전비는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컬리 관계자는 "남은 4분기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강화 전략은 계속될 것"이라며 "뷰티컬리의 높은 성장과 신규 오픈한 평택, 창원 물류센터의 생산성 증대, 재구매 및 충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통해 4분기에도 큰 폭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