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혹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26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금융위원회는 영풍제지, 대양금속 등 2개 종목에 대해 지난 19일 취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4월 8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종목 관련 주가 조작 혐의를 포착한 후 검찰에 통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18일 하한가 사태 발생시 유관기관 간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매매거래정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후 검찰에서 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함에 따라 당국은 26일부터 2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 동일산업 등 5개 종목 주가급락 사태 당시에도 주가조작 혐의 사전 포착 및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속한 시장조치를 했다"며 "향후에도 시장질서 교란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는 등 투자자 보호 및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