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캐피털 "울타뷰티, 충성고객 증가…매수 의견"

루프캐피털이 미용용품 소매업체 울타뷰티(ULTA)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렸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루프캐피털의 안소니 추쿰바 분석가는 "울타뷰티는 지난해 주식 침체 기간 동안 오히려 시장 확장성에서 큰 보폭을 보였고, 올해도 이어지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도 소비자들이 참아왔던 호화로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며 럭셔리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울타뷰티를 이런 평가와 함께 종전의 투자의견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도 전날 종가 대비 22% 상승을 의미하는 520달러로 30달러를 높여서 제시했다.

추쿰바 분석가는 "울타뷰티가 명품 시장으로의 진출과 대형유통 소매점 타겟의 입점 경험을 토대로 투자자들에게 장기적 보상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타겟 측이 입점 업체 중 울타뷰티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전략을 내세우며 소비자를 매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어 울타뷰티는 타겟과 함께 더욱 다양한 옵션과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쿰바 분석가는 "울타뷰티는 럭셔리 브랜드로의 입지와 확장성은 결국 소비자에게 있다고 보고 지속적인 고객 보상 프로그램 실시로 충성 고객을 늘려가고 있는 등 앞으로의 기업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타겟 최고경영자의 발언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소매점 절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울타뷰티도 막대한 재고 피해를 보고 있다. 하지만 타겟은 물론 소매업체 전반에서 '소매점 절도' 근절을 위한 '시큐리티 팀'을 강화를 포함한 강력한 대책을 세우고 있어 향후 '절도 범죄'의 상당부분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루프캐피털의 투자의견 상향 발표 후 울타뷰티 주가는 4.44%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