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1분기 실적은 부진한 가운데 카카오톡 개편과 경기 회복세 영향으로 2분기부터 매출 성장이 예상됐다.
카카오는 14일 9시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오르며 6만100원에 거래되고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8만 원으로 하향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동사의 목표주가는 '사업별 가치 합산 평가'로 산정하고 있는데,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른 광고, 포털 사업의 기업가치 하락과 상장 자회사(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의 주가 하락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 3월 28일 인수한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가치는 목표주가에 추가 반영했고, 빠르면 2분기부터 연결기준 실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인수라는 큰 이벤트가 끝나고, 이제는 본업의 성장을 보여줘야 할 시기라는 진단이다.
안 연구원은 "1분기까지는 광고 비수기와 경기 둔화 영향으로 부진하겠지만, 2분기부터 광고 경기 회복과 함께 첫번째 친구 탭의 광고 슬롯 확대가 이제는 실적에 조금씩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상반기 중 예정되어 있는 오픈채팅 탭 분리와 프로필 영역 개편에 따라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