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대형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은행 시스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하며 국내 금융주도 16일 일제히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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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KB금융지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3% 내린 4만 8,250원, 신한지주 1.69% 내린 3만 4,850원, 하나금융지주는 -3.33% 내린 4만600원, 우리금융지주 1.35% 내린 1만 950원 등으로 급락 출발했다.
나머지 금융지주사 중 DGB금융지주 역시 -1.66% 내린 7,110원, BNK금융지주 -1.44%, JB금융지주 -2.31% 등으로 하락 중이고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역시 -1.44% 하락한 2만 3,950원, 증권업계 가운데 저축은행 등을 보유한 한국금융지주도 -2.19% 내린 5만 3,700원 등으로 금융주 전반이 부진한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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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는 전날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회계 내부 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이 드러나 고객 자금 유출을 막지 못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또한 최대주주인 사우디 국립은행의 아마르 알 쿠다이리 회장이 외신 인터뷰를 통해 추가 재정지원 불가 방침을 밝혀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이 여파로 유럽주식시장에서 크레디트스위스 주가는 장중 30% 이상 내렸고, 영국 바클레이스, 독일 코메르츠방크, 프랑스 BNP파비바, 소시에테제네랄 등 유럽 은행주들이 10% 안팎 큰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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