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를 리론칭한다고 28일 밝혔다.
헤드는 1950년에 하워드 헤드가 론칭한 오스트리아의 스포츠 브랜드로, 테니스와 스키 종목에 근간을 두고 있다.
코오롱FnC는 1981년 헤드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고, 2009년엔 국내 판권을 인수해 브랜드를 운영한 바 있다.
헤드는 지난 3년간 브랜드 재정비 과정을 거쳐 올해 봄·여름 시즌 제품을 출시한다. 코오롱FnC는 헤드를 테니스를 비롯한 라켓 스포츠와 스키를 기반으로, 헤리티지 스포츠 브랜드로 새롭게 구성했다.
테니스 라켓 판매도 함께 진행하며 용품과 의류를 전개하는 토털 스포츠 브랜드로 도약한단 계획이다.
의류는 헤리티지, 에센셜, 어드밴스드, 데일리 라인 등으로 구성한다. 특히, 헤드는 모든 의류의 디자인을 3D로 구현했다.
일반적으로 브랜드는 내부에 디자인실을 운영하는데 반해, 헤드는 버추얼디자인파트 조직을 통해 의류 디자인을 3D로 진행했다. 기획 과정 내에 샘플링 절차를 과감하게 생략, 시간과 비용을 감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고객 반응에 좀 더 면밀하게 대응하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통 또한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코오롱몰을 시작으로 다양한 패션 플랫폼을 통해 헤드를 소개하여 DX(Digital eXperience) 브랜드로 거듭난다.
이지은 코오롱FnC 상무는 "헤드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동시에 스타일을 제안하는 토털 스포츠 브랜드로 헤드를 다시 포지셔닝했다"며 "코오롱FnC의 강점인 스포츠웨어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