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 '용퇴'…고병일 부행장 승진 유력

광주은행은 송종욱 행장이 JB금융지주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7년 9월 선임된 송 행장은 광주은행 창립 49년 만에 최초의 자행 출신 대표다.

세 차례 연임했으며 임기는 오는 12월 말까지다.

앞서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자회사 CEO 추천 위원회`를 열고 송 행장과 고병일 부행장 등 2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송 행장은 후배들의 길을 터준다는 뜻에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송 행장은 재임 기간 광주은행의 지방은행 브랜드 파워 5년 연속 1위, 지방 금융권 최고 수준의 총자산 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 등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는다.

금융권에서는 송 행장의 사의에 따라 고 부행장의 승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자회사 CEO 추천 위원회`에서 낸 후보 가운데 행장을 최종 확정하는 데, 이르면 23일 관련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