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은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를 발표한 지난 8월 31일 하루 예약자가 2,234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40%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의 2,200명보다도 많은 인원이다.
회사 측은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여행을 미루는 수요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어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조치가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되면 9월 예약자는 코로나 이후 역대 최고를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0월 개천절과 한글 연휴 상품이 빠르게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어제 예약자는 동남아(645명)에 가장 많이 몰렸다. 그 다음 유럽(619명), 일본(280명) 순이다.
특히 일본은 현재 비자를 받은 단체만 여행이 허용되는 등 입국 시 사전 절차가 까다로운 편인데도, 하루 300명 가까운 예약자가 몰렸다. 회사 측은 향후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되면 사상 최고 예약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초 입국자 격리해제 조치가 시행된 이후 해외여행 예약자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실제 참좋은여행 매출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30% 선까지 회복됐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귀국 전 코로나 검사가 폐지됨에 따라 이제 여행객들은 코로나 이전과 거의 같은 조건으로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