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호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장이 22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CCP12 총회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고 한국거래소가 23일 밝혔다.
CCP12는 금융상품시장 청산·결제 업무를 수행하는 28개국, 41개 CCP(Central Counter Party, 중앙청산소)로 구성된 국제협회다.
글로벌 CCP 간 정보공유를 통해 청산·결제와 위험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글로벌 규제체계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2001년 런던에서 출범했다.
CCP12의 집행위원회는 회원 투표로 선출된 16인의 집행위원으로 구성되며, 정 본부장 선출은 한국거래소의 안정적 청산·결제 수행과 리스크관리 체계 강화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
한국거래소 측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CCP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 한국거래소가 관련 국제적 이슈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이러한 기회를 통해 향후 글로벌 CCP들과 위험관리 고도화, 청산상품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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