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내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의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안정화 추세에 있는 국내외의 방역상황과 증가하는 항공 수요를 고려해 지난 3일 발표한 포스트 오미크론 해외입국체계 3단계 개편안을 내일부터 실시한다"며 "모든 해외입국자의 격리의무를 해제하지만, 해외 신종 변이 유입과 국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입국 전·후 검사는 현재와 같이 유지한다"고 말했다.
모든 입국자는 입국전 48시간 이내에 시행한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입국 후에는 3일 이내 PCR 검사가 필요하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규제도 내일부터 해제된다. 시간 당 운행 편수와 비행 시간 제한을 모두 해제하고 항공수요에 맞춰 공급을 확대한다.
임숙영 단장은 "비행기 탑승 전 입국자가 건강상태 등을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큐코드,Q-code)를 통해 미리 입력하면 입국 후에는 검사 속도가 한층 빨라지니 국민들께서도 입국시에 큐코드를 적극 사용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