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운항횟수 대폭 확대…입국전 PCR·신속항원 검사 중 선택

정부가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고려해 국제선 항공 운항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입국 전 코로나 검사도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 중 선택해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상민 신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다음 달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주 230편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선 항공 운항 횟수는 4월 주 420회에서 5월 주 532회로 112회 증가했다.

6월에는 주 762회로 지금보다 230회 더 늘어나게 된다.

입국 과정에서 방역 검사도 개편된다.

23일부터 입국 전 검사에 PCR 검사 뿐만 아니라 신속항원검사(24시간 이내)도 포함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검사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축소하고, 입국 당일 하게 돼 있는 PCR 검사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하는 것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어린이의 격리 면제 기준은 현행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변경한다.

만 12세~17세 이하 입국자의 접종 완료 기준도 `2회 접종 후 14일이 지난 경우`로 완화한다.

현재는 2회 접종 후 14일∼180일 지났거나 3회 접종했을 때 접종 완료로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