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2.7% 늘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50억원으로 59.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으로 78.7% 증가했다.
매출 유형별로 보면 앨범과 공연 등 참여형 매출이 1,536억 원으로 전체 5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열린 서울 콘서트를 포함한 전체 공연 매출은 613억 원으로 집계됐다.
BTS는 올해 3월 서울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인 4만5천명의 팬을 끌어모았다.
MD·라이선싱·콘텐츠 등에서 발생하는 간접 참여형 매출은 1,31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 줄었다.
하이브 관계자는 오프라인 공연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을 올 1분기부터 공연 매출로 집계하는 매출 집계 방식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뜨거운 관심사인 BTS 입대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하이브는 전체 매출에서 BTS 비중이 줄었다.
하이브는 2분기 실적 확대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BTS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통해 1000억원이 넘는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또 지난 2일 데뷔한 걸그룹 르세라핌 앨범 선주문량이 38만장을 기록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세븐틴의 앨범 선주문량도 직전 앨범 대비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오는 6월 10일 BTS 새 앨범 발매도 예정됐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것이 하이브의 본질적인 가치이며, 이를 소홀히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