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시장의 동향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국제유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국제유가가 최근 2주간 롤러코스터처럼, 변동성이 극심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를 주시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낙폭을 줄였지만 하락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18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을 뒤집고 434만 배럴 넘는 깜짝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WTI는 94달러선에서, 브렌트유는 97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대두 선물 가격은 0.4% 하락하며 부셸당 1650센트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면은 장중에 121센트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1% 오름세 나타내면서 파운드당 119센트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 하락하던 커피 가격은 오늘 장에서는 반등하며 2% 상승하고 있습니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커피 숏커버링이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설탕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낙폭을 줄이긴했지만 1% 가까운 내림세 나타내고 있습니다.옥수수 가격은 오늘 장에서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3% 넘게 하락하며 부셸 당 730센트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 급등하던 밀 가격은 오늘 장에서는 7%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일부 합의점에 근접 해있다며 중립국화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습니다.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밀 가격 오늘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금속 원자재 가격도 살펴봐야겠죠. 니켈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250% 급등하면서 거래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현지시간 16일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오늘 장 니켈은 5%대 하락하고 있습니다. 런던 금속거래소는 니켈과 다른 비철 금속 거래가격에 대한 상하한가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니켈에 대해서는 가격 변동폭을 최소 상하 5%로 제한했습니다. 나머지 전기동이나 알루미늄, 아연, 주석 등은 15% 가격 제한을 적용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석도 3%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연과 구리, 알루미늄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중국시장의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아연은 1% 가까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구리 가격은 2% 넘게 상승하며 톤당 1만13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은 어제 이어 오늘도 2%대 상승하며 톤당 3천3백6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계속해서 상승폭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공급 증가에 대한 전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루미늄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알루미늄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지난한주간, 당시 최고점으로부터 10%정도 내려왔습니다. 납의 경우에도 좀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2% 넘게 하락하며 톤당 2268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지난 4거래일 동안 금 가격은 계속해서 떨어졌습니다. 오늘 장에서도 연준의 금리인상을 주시한 가운데 현재 소폭 떨어지며 192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낙폭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포가 최고치였던 이번달 정점인 2078달러선 대비 7% 정도 떨어진 수준입니다.
마지막으로 은 가격입니다. 현재 소폭 하락하면서 2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농산물과 금속 원자재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