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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미국증시 시황정리...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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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까지 30분을 남겨두고 있는 뉴욕증시,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술주들이 크게 떨어지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1% 떨어졌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2%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3대 지수]
다우지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플러스권에 머물던 다우지수는 하락 전환하며 200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4%대, 세일즈포스가 3%대 떨어지면서 다우지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살펴보겠습니다. 기술주들의 반등세가 막을 내리면서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던 나스닥 지수가 오늘은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4%대, 알파벳과 메타, 아마존 모두 2%대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가 5%, 브로드컴은 4% 가까이 떨어지면서 오늘 반도체주도 부진한 흐름 나타냈습니다.

[시장 포인트]
투자자들은 크게 3가지 시장포인트를 주시했습니다. 첫번째로,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인준 청문회입니다. 브레이너드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2%로 끌어내리는 것이 최대과제라고 밝혔습니다. 둘째, 개장 전 경제지표들이 발표됐습니다.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또다시 9%이상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번째로, 투자자들은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주목했습니다. 델타항공이 오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내일 금요일 장에서는 JP모건과 웰스파고 등 대형 금융주들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섹터]
이어서 섹터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11개 섹터 중 3개가 상승, 나머지 8개가 하락했습니다. 기술주와 임의소비재주가 가장 부진한 흐름 나타냈습니다. 반면 유틸리티주와 산업재들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개별 특징주]
그럼 바로 이어서 개별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델타항공이 시장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 장 주가가 2% 올랐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오미크론으로 악화되더라도 올해 전체는 여행수요가 증가해 순익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도 시장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공개했습니다. 1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 장 5% 급등세 보였습니다.

모더나가 2~5세 대상 코로나19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3월에 보고하겠다고 밝히면서 오늘 주가가 5.7% 빠졌습니다.

잇따른 추락사고로 보잉의 737맥스는 중국에서 운항이 금지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737맥스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 장 보잉은 3% 가까운 오름세 나타냈습니다.

버진 갤럭틱도 살펴보겠습니다. 버진 갤럭틱이 기업 부채를 5억달러까지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오늘 주가가 19%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자동차업체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미즈호가 테슬라를 2022년 최선호주로 선정했습니다. 배터리 기술이 개선되고 있다며 테슬라를 전기차업계의 리더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오늘 장 테슬라 6.7% 하락했습니다.

리비안도 최선호주로 선정됐습니다. 2022년 전기차 경쟁에서 포지셔닝을 잘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오늘 장 리비안 7% 떨어졌습니다.

이어서 포드의 소식입니다. 포드 시총이 사상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기차 생산을 늘리겠다는 계획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포드 주가는 오늘 장 중에 25.87달러까지 오르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겁니다. 포드 주가는 2% 올랐습니다.

다음은 넷플릭스입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넷플릭스의 성장둔화를 우려했습니다. 4분기 넷플릭스의 블록버스터 콘텐츠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 경쟁이 콘텐츠 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습니다.

투자회사 코웬이 스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정책 변화로 광고수익이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목표가도 75달러에서 45달러로 낮췄습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 장 스냅 10%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
이어서 국제유가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국제유가가 오늘은 하락했습니다. 다만 경제 회복세가 원유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낙폭을 다소 줄여주었습니다. WTI 가격은 1% 하락하며 81달러선에서 거래되었고 브렌트유도 0.6% 떨어지며 84달러선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마지막으로 금 가격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0.3% 하락하며 1820달러선에서 거래되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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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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