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연간 기금운용 누적 수익률이 4%대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9월말 기준 연간 누적 수익률이 4.17%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적적인 운용을 통해 양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48조8천억원 증가한 785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연평균 운용수익률은 5.69%이다.
자산군별 수익률로는 국내주식이 8.47%, 해외주식 3.28%, 국내채권 2.69%, 해외채권 6.01%, 대체투자 3.94% 등이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과 기업 이익 증가 전망에 따른 경제 회복세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기 부양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익률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국내외 채권은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국고채 매입 등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장에 따른 유동성 증가 영향에 금리가 하락해 수익률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대체투자 자산은 연중 수익률 대부분 이자와 배당 수익에 따른 것으로 해외 자산의 경우 환율 변화에 따른 외화 환산손익이 반영된다.
대체투자 자산의 공정가치 평가는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