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1년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중진기금)` 예산이 올해보다 1조 3,150억원(13.6%) 증가한 10조 9,490억원으로 정부안에 편성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안정과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5조 6,900억원으로, 올해 4조 5,900억원 보다 1조 1천억원 확대됐다.
중진공은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사업 예산을 44억원 신규 편성해 컨설팅과 맞춤형 A/S를 지원하고, 정책자금을 연계지원해 스마트공장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정책자금 지원 효과성 강화를 위해 기업진단 예산을 8억원 증액한 51억원을 편성해 현장애로 해소와 맞춤 연계지원을 추진하고, 시설투자촉진 예산을 31억원으로 13억원 추가 확보해 시설투자를 위한 감정평가 및 근저당설정 비용 지원범위를 70%까지 확대한다.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은 5천억원으로 3천억원 늘려 중소벤처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고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수출액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중진공 해외거점 예산을 311억원으로 확대하고 수출인큐베이터(수출BI)를 활용한 비대면·온라인 방식 지원을 강화한기로 했다. 여기에 온라인 수출리빙랩(현지화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해 글로벌화를 원스톱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 경영위기 극복과 산업구조 개편 대응력 강화를 위해선 긴급경영안정자금을 기존 보다 4천억원 대폭 늘린 5천억원으로 편성하고 재도약지원자금을 3,500억원으로 1,400억원 확대해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 선제적 구조개선 사업예산 18억원을 신규로 편성해 유동성 공급, 채무조정, 금리인하 등을 지원하고, 사업전환촉진 예산을 11억원 반영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자율적 구조개선을 통한 경영정상화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제조현장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적극 대응해 수출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중소벤처기업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