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수주 VPSD 관련 최고 수준 SIL4 안전인증 획득
-경쟁사에 대한 진입장벽 구축…시장확대 기반 마련
교통솔루션 기업 에스트래픽이 프랑스 수주와 관련한 최고 수준의 안전인증을 획득하며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15일 에스트래픽(대표이사 문찬종)은 상하개폐형 스크린도어(VPSD, Vertical Platform Screen Door)에 대해 SIL4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IL인증은 철도, 자동차 등 산업장비의 전자, 전기·신호분야 안전성과 신뢰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글로벌 안전성 인증 제도다.
이 가운데 SIL4는 최고 수준인 Level4로, 최근 스크린도어 분야에서도 SIL4 수준의 안전성을 요구하는 철도 기관이 증가하는 추세다.
VPSD는 유럽 철도 시장 환경에 맞춰 스크린도어가 수직 작동하는 방식이다.
에스트래픽은 지난 2017년 프랑스 국영 철도청에서 글로벌시장에서는 처음으로 VPSD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후 3년간 ㈜우리기술에서 VPSD 제품을 제작하고 에스트래픽이 프랑스 파리 Vanes Malakoff 역에 설치, 안전성 시험을 거친 끝에 기술전문성과 제품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SIL4를 획득했다.
이번 인증 획득은 향후 해외 각국에서 추진하는 스크린도어 사업에 진출할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특히 2024년 파리 올림픽 개최에 따른 파리 지하철 확대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스크린도어 시장 확대와 발전에 기여한다는 상징성도 크다.
프랑스 국영 철도청은 에스트래픽의 VPSD 시스템을 6월 말부터 1년간 시범 운영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SIL4 인증 획득은 한국 기업의 기술적 역량을 세계적으로 증명한 것으로 철도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라며 “해외 선진 경쟁사들에 대한 강력한 진입장벽을 구축한 것은 물론, 향후 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교통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발돋움할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