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액수가 13조원에 육박하면서 전체 지급대상 가구의 약 95%가 수령을 완료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액수가 총 12조9천640억원, 수령 가구는 2천56만가구로 각각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총예산 14조2천448억원 가운데 91.0%가 지급 완료됐다. 전체 지급 대상 2천171만가구 중에서는 94.7%가 지원금을 받았다.
전날 하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급분은 41만가구, 2천504억원이다.
지급 형태별 신청 가구(누적 기준)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천430만가구로 전체의 65.9%를 차지했다. 지급액은 9조4천200억원이다.
이어 현금 286만가구(13.2%)·1조3천10억원, 선불카드 205만가구(9.4%)·1조3천524억원, 지역사랑상품권 135만가구(6.2%)·8천906억원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 지급 금액은 경기(2조9천385억원), 서울(2조4천903억원), 경남(8천859억원), 부산(8천807억원), 인천(7천763억원), 경북(6천996억원), 대구(6천389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령 가구 수는 경기(488만9천93가구), 서울(392만497가구), 부산(137만3천709가구), 경남(136만3천245가구), 인천(117만6천945가구), 경북(112만1천21가구), 대구(97만1천37가구) 순으로 많았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경우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내달 5일까지 받는다.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그 이후에도 접수한다.
신용·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은 전날부터 요일제 적용이 해제돼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주민센터에서 하는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은 지방자치단체별 사정에 따라 요일제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