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하고 그룹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현재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한데 따른 것이다.
우리금융그룹의 위기관리 컨트롤타워인 ‘비상경영대책위원회’는 산하에 전략총괄팀, 재무관리팀, 리스크관리팀, 마켓센싱팀 등을 두고, 금융시장의 주요 지표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위기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그룹의 젊은 인재들로 구성된 블루팀을 만들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성장 방안을 준비한다.
앞서 마련된 ‘코로나19대응 위원회’는 감염예방 대책과 실행 점검, 그룹사 영업연속성 확보에 집중한다.
비상경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국내외 펀드자산 등을 긴급히 점검하고 외화 컨틴젼시 플랜 가동을 위한 모니터링으로 위원회의 활동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에는 고객 중심의 금융 혁신 방안을 지속 추진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