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인들 중에 어깨, 목, 허리 등에 통증이 없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척추불균형, 척추측만증, 골반 불균형 등 신체불균형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고,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등 척추나 골반, 관절 등에 영향을 주는 나쁜 자세가 신체불균형으로 이어지게 된다.
문제는 신체불균형이 특정 부위의 통증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신체 장기와 연결된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폐나 심장 등 장기와 근육의 기능에까지 영향을 준다.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의 원인이 척추측만증인 경우도 있다.
또한, 구부정한 자세는 소화를 담당하는 위를 압박해 지속적인 소화불량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처럼 신체불균형이 나타나면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치료도 쉽지 않으므로 평소 바른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의자에 앉을 때에는 최대한 엉덩이가 등받이에 밀착되도록 깊숙이 앉는 것이 좋다. 책상과 의자의 높이도 편안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1시간 정도가 되면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수면 환경도 중요하다. 너무 푹신하거나 딱딱한 매트리스는 척추에 좋지 않으며, 베개는 원래의 목뼈 모양인 C자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선택한다. 바로 누워 자는 것이 가장 좋지만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경우에는 목이 옆으로 꺾이지 않도록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다면 신체불균형이 더 심해지기 전에 가능한 빨리 교정치료를 받아야 한다.
부산더맑은의원 김승규 원장은 “척추교정은 전문 치료사가 손을 사용해 근육, 관절, 신경의 불편감과 통증 및 불균형 상태 등을 개선한다. 환자에 따라 치료 강도 조절과 다양한 테크닉 적용이 용이해 맞춤치료가 가능하며, 목이나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 질환뿐만 아니라 거북목, 오십견, 만성통증 등의 원인 해결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예민하게 연결된 근육과 뼈를 바로잡아야 하는 만큼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