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 이용해 유튜브를 볼 수 없게 되면서 국내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구글은 7일 유튜브 헬프 게시판을 통해 "곧 데스크톱에서 이전 버전의 유튜브를 중단합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3월부터 이전 버전이 사라지고 최신 데스크톱 버전(2017년 버전)만 접근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그간 유튜브는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2005년부터 9번의 대규모 업데이트 등으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했다.
최신 버전 UI를 내놓아도 기존 UI에 대한 접근 권한을 열어둬 이전 버전의 UI를 이용할 수 있었다.
최신 UI가 호환되지 않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유튜브 시청이 가능했지만, 3월부터는 기존 UI에 대한 접근 권한 자체가 차단된다.
PC 사용자의 경우 최신 UI 버전과 호환되지 않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수 없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대신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 다른 브라우저를 이용해야 한다.
구글 측은 "이전 버전을 사용하고 있으면 `새 유튜브로 전환 `이라는 알림이 표시된다"고 전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브라우저 가운데 하나다.
시장조사기관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 PC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은 15.76%로 크롬에 이어 2위다.
구글 측은 "최신 버전이 있는데도 여전히 이전 버전의 유튜브를 계속 사용하는 이용자가 많아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