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균형인사비서관에 김미경 변호사를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관 5명 인사를 20일 단행했다.
재정기획관에는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사회적경제비서관에는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 기후환경비서관에는 김제남 전 정의당 국회의원, 여성가족비서관에는 김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미경 신임 균형인사비서관은 1975년생으로 수도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가톨릭대에서 조직상담학 석사를 취득했다.
사법고시 43회로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김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이후 조국 법무부 장관의 정책 보좌관을 역임한 측근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균형인사비서관은 인사 혁신, 사회적인 소수자나 이런 분들에 대한 배려, 제도 개선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며 "김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본인의 전문성과 영역을 키워왔고 특히 여성과 인권법에 대해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영철 신임 재정기획관은 1960년생으로 한영고를 나와 고려대에서 경제학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국회사무처 예산분석관, 국회 예산정책처 사업평가국장 등을 거쳐 고려대 경제학과에 초빙교수로 재직해왔다.
사회적경제비서관에 임명된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장은 1969년생으로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나왔다.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책위원장과 일자리위원회 사회적경제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김제남 신임 기후환경비서관은 1963년생으로 은광여고와 덕성여대 사학과를 나왔다.
녹색연합 사무처장, 국회 기후변화포럼 연구책임의원,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지냈고 19대 국회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은 1965년생으로 안영여고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경기도의회 부의장,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 LH 주거복지정보㈜ 대표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