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대사항암제 개발 나선다…엘마이토社와 기술 도입 계약

삼양바이오팜이 오픈 이노베이션 혁신을 통한 대사항암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

삼양바이오팜은 엘마이토 테라퓨틱스가 가진 대사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 받는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삼양바이오팜은 신약후보물질 `LMT503`와 기술을 엘마이토 테라퓨틱스로부터 도입하게 된다.

회사는 2022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물질과 기술의 개발과 임상, 제조,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이에 대한 대가로 엘마이토 테라퓨틱스는 계약금을 비롯해 임상과 허가, 판매 등 각 단계별 성공보수를 지급받게 된다.

또 시판 후에는 매출액의 일정 비율로 로열티를 수령한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 비용 지급 조건에 대해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LMT503은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에 작용해 암의 성장을 저해하거나 사멸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이 물질이 보유한 암세포 에너지 대사 조절 기전은 지난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암 치료법으로 국내외에서 다수의 연구가 진행 중이다.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삼양그룹은 퍼스트인클래스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합성신약과 바이오신약 두 분야를 아우르는 투 트랙 전략을 가동 중"이라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외부와 적극적인 협력을 실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