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앞으로 10년, 3대 경영원칙으로 `재설계(Reset)`와 `재구축(Rebuild)`, `게임(Game)`을 내걸었습니다.
또 그룹 출범과 함께 그 동안 써왔던 경영 슬로건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 대신 내년부터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를 쓰기로 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오늘(2일) 오전 서울 명동 사옥에서 김정태 그룹 회장을 비롯해 함영주 부회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 등 그룹 관계사 CEO와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출범 14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넥스트(NEXT) 2030 경영원칙`을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자리에서 김정태 회장이 "앞으로 10년은 가치관과 기술이 급변하고 업종 간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라며 "신뢰와 인간애를 기반으로 손님과 직원, 주주와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 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그룹 경영원칙을 재정립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회장은 특히 "하나금융의 이익보다는 모든 이해 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사업모델과 절차를 완전해 새롭게 구축하되, 몰입과 소통, 실행을 통해 게임처럼 즐겁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