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강행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특히 "한미일 관계를 저해시킨 게 일본"이라고 지적하며 "우리가 내민 손을 잡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강행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우리의 GSOMIA 종료 관련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당초 안보문제와 수출규제 조치를 연계시킨 장본인은 바로 일본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자 합니다."
또, "일본의 주장처럼 한일간 신뢰관계가 훼손된 상태에서 GSOMIA를 유지할 명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GSOMIA 종료까지 3개월이 남아 있다"며 "공은 일본측으로 넘어갔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시말해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면 우리도 상응조치를 철회할 뜻을 시사한 겁니다.
청와대는 "GSOMIA 종료로 한미동맹 균열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며 "틀린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 예로, 과거 한미FTA 협상을 이끈 김 차장은 "당시 비판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반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미일 관계를 저해시킨게 일본"이라며 이제 일본이 화답할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 대통령께서 언급했듯이 일본은 우리가 내민 손을 잡아줄 것을 기대합니다."
한일 갈등이 경제에서 안보로 확전된 가운데 언제쯤 불확실성이 해소될 지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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