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이 강한 일본 산케이신문이 사설을 통해 `한국이 미국에 울면서 중재해달라며 매달리고 있다`며 비난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산케이는 오늘(15일자) `한국은 먼저 불법 수출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강경화 외교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해 일본을 비판하며 미국 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호소했다는 말에 귀를 의심했다"며 "미국에 울며 매달려 중재하게 할 생각이면 오해가 심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부인한 `전략 물자 불법 수출`을 거론하며 "일본에 철회를 요구하고 싶다면 그전에 한국 스스로 수출 관리 체제의 미비점을 고치라"고 요구했다. 또 "한국에 요구되는 것은 이미 실추된 자국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비꼬았다.
산케이신문은 최근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보복 조치`에 대해, `북한 관련설`을 잇따라 제기하며 일본정부의 입장을 두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