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특별사법경찰 관련 금융감독원과 대립으로 비춰진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0일 열린 금융위에서 금감원 특사경 관련 예산을 확정하고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 간 협의가 다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충분히 조율되지 않은 규정 안이 규정 예고란 명목으로 홈페이지에 게시됐다"며 "준비 과정을 생각해 보면 부적절하거나 발생하지 않았어야 할 일이 생기는 등 미흡하고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사경으로 지명되는 직원들은 앞으로 각별한 사명감과 준법 의식을 가지고 주어진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 주길 바란다"며 "출범 초기 빠르게 잘 정착되고, 행여 잡음이나 권한의 오남용,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검찰은 다음 주 내 금감원 특사경 관련 지명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