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국내 철강업체 열연강판에 대한 관세율을 대폭 인하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1차 연례재심에서 포스코 열연 제품에 적용할 상계관세(CVD)율을 기존 41.57%에서 0.55%로 낮췄습니다.
미국은 지난 2016년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원심에서 포스코 제품에 대해 58.86%의 상계관세를 물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일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상무부가 고율관세 산정의 합당한 근거를 대지 못했다며 해당 관세를 약 17%포인트 하향 조정했는데 이번 1차 연례재심 최종판정으로 인하폭이 대폭 확대된 겁니다.
현대제철은 예비판정 당시 3.95%의 상계관세를 받았지만, 이번에 0.58%로 인하됐습니다.
두 업체 외의 한국 철강사들은 0.56%의 상계관세를 적용받게 됩니다.
열연강판은 자동차, 강관, 건축자재 등으로 주로 사용되며 지난해 미국 수출량은 47만7천톤이었습니다.
